ESG 공시 글로벌 표준안 발표

ESG 공시 글로벌 표준안 발표

ESG 공시 글로벌 표준안 발표

ESG 공시 글로벌 표준안 발표

ESG 공시 글로벌 표준안 발표

ESG 공시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인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ESG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했다. ESG 공시기준 초안은 ‘S1’으로 불리는 일반적인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 요구안(General Requirements for Disclosure of Sustainability-related Financial Information)과 ‘S2’로 불리는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안(Climate-related Disclosure)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4개 영역으로 구성된 초안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공개 협의체(TCFD)의 권고사항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미국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의 산업 기반 공시 요구안을 수용하고 있다. 또한 11개 산업과 77개 유형으로 분류한 SASB의 기준을 차용하였으며, 77개중 68개 유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른 공시 항목이 적용된다. ESG 공시기준 초안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S1: 일반적인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 요구안
일반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리스크 및 기회에 관한 재무정보 공시를 요구하고 있으며, 공정, 기업의 공급망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와 기회 간 연관성에 관한 정보공시를 강조한다.

S2: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안
기후 관련 물리적 리스크나 기회, 저탄소 전환에 따른 리스크 및 기회에 관한 정보 공시를 요구한다.

특히, ESG 공시기준 초안에서 과거보다 더욱 중시되는 요소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공시이다. 기업들은 GHG 프로토콜(Protocol)이 정의한 스코프 1, 2, 3 배출량을 모두 공시해야 한다. 1스코프 3 배출량 공시를 요구한 것은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중요성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업의 ESG 공시기준의 난립에 따른 우려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ESG 공시 글로벌 표준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에 대해 유의적인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성 위험 및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한 프로세스, 통제 및 절차를 비롯한 기업의 사업모형 및 전략, 지속가능성 위험을 식별·평가하고 관리·완화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ESG 공시 글로벌 표준안을 통해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비교 가능한 정보 공시가 가능해질 것이며, 산업 내에서도 기업가치와 연관된 공시주제를 식별하고 각 주제에 대한 공시사항을 설정함으로써 동종 산업 군에 속한 기업의 ESG 성과 비교가능성을 촉진하게 된다. 이로써 절대적인 양의 비교가 아닌 산업특성 등이 고려된 비교가능한 지표 및 목표를 통해 ESG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할 것이라 판단된다.

1 스코프 1은 기업이 직접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2는 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출량, 스코프 3는 공급망에서의 배출량을 각각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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