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SR 2019]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 추구 그리고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 Collective Impact

[THE CSR 2019]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 추구 그리고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 Collective Impact

[THE CSR 2019]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 추구 그리고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 Collective Impact

26.현대자동차2
4.H-점프스쿨4

다양한 주체의 장점이 협력하여 시너지를 내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콜렉티브 임팩트’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의 각 섹터가 파트너십을 넘어 서로의 역량과 가치를 결합해 더 높은 수준의 임팩트를 끌어내기도 하지만 민관의 다자간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새로운 접근이기도 하다. 다만, 콜렉티브 임팩트는 복잡성과 큰 규모,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하고 협업과정에서 긴밀한 의사소통, 그리고 ‘갑을관계’라는 이슈 발생으로 인해 한국사회에서 비주류의 개념이기도 했다. 그러나 THE CSR 2019 포럼에서 대기업과 사회적기업의 협력을 통해 창출되는 Collective Impact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단법인 점프의 협력 사례인 ‘H-Jump school’을 현대자동차그룹 최재호 책임매니저, 사단법인 점프 이의헌 대표의 발표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1. 현대자동차그룹-사회적기업과의 Collective Impact

현대자동차그룹은 2005년부터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계획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지원’과 ‘협력’의 두 가지 방법으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실로 상당하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은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는 국내 최대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이다. 2012년부터 211개의 창업팀을 통해 1,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사업 유지율은 95%, 목적사업 유지율1은 93%로 높다. 대표적 성공사례는 노숙인 일자리문제를 해결하는 ‘두손 컴퍼니’, 발달장애인의 사회성문제를 해결하는 ‘동구밭’ 등이다. 또한 ‘H-온드림 오디션’ 외에도 청각장애인 운전기사를 고용하는 ‘고요한 택시’에 기술을 지원하고 장애인 복지차를 개조하는 기업 ‘이지무브’를 설립하는 등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재호 책임매니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적기업 육성 전략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사회적기업과의 협력사업’이다. 파트너사의 철학을 존중해야 하고, 담당자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순 자금 지원보다 복잡하고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협력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은 대기업의 브랜드와 자금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대기업 또한 사회적기업과 함께한다는 좋은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단법인 점프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H-점프스쿨’이 대표 사례이며, 현대자동차는 점프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적기업과 협력사업을 전개하고자 한다.”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1 목적사업 유지율 = 초기 해결하고자했던 사회 문제를 꾸준히 해결하고 있다는 의미

2. 현대자동차그룹과 사단법인 점프의 Collective Impact

사단법인 점프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 소셜벤처이다. “저소득 청소년-대학생(장학샘)-사회인 멘토”를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였다. 저소득 청소년에게 부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인 멘토를 통해 장학샘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점프는 해당 모델의 지속가능성을 다자간 협력을 통해 확보하였다.

교육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가진 사단법인 점프와 자금과 브랜딩 파워를 가진 현대자동차의 협력으로 H-점프스쿨은 탄생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점프에 장학금을 제외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현대자동차의 임직원들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사회인 멘토로 참여한다. 장학금은 대학과 기업이 출연하며, 공신력은 정부 및 지역기관과의 협력으로 확보하였다. 이러한 다자간 협력관계는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점프 이의헌 대표는 “각자의 장점에 집중하여 역할과 책임을 나눈 것이 장기 파트너쉽 유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H-Jump school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592명의 장학샘을 2,225명의 청소년과 연결하였다. 이를 통해 절감한 청소년 사교육비는 약 111억8,720만 원, 지역아동센터의 강사 채용 절감비는 약 11억 8,720만 원이다. 장학샘들에게 550회의 사회인 멘토링을 지원하였으며 이는 17억 1,450만 원의 대학생 진로탐색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장학샘의 소프트 스킬 향상, 청소년의 정서 안정 등의 성과를 창출하였다.

현대자동차의 높은 로열티도 주목할 만하다. H-Jump school에 참여한 임직원 만족도가 다른 CSR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보다 높게 측정되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긍정적 이미지 확보 또한 성공하였다.

결론

다자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관계를 통해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 혹은 임팩트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사단법인 점프의 사례와 같이 공동 목표를 기반으로 구축한 다자간 협력(PPP)모델은 기존의 그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하다 할 수 있다.

성공적인 Collective Impact 창출을 위한 5가지 조건2을 ①공통의 목표를 가질 것, ②성과를 측정하고 공유할 것, ③상호 강화 관계를 구축할 것, ④지속적으로 소통할 것, ⑤중추 지원조직을 설립할 것으로 정의하며, 다자간 협력 모델을 통해 Collective Impact를 창출하고자 한다면 위의 조건들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H-점프스쿨은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모델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소셜벤처와 공감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진 기업들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긍정적인 임팩트 창출, 이로 인한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는 클 것이다. THE CSR 2019 포럼에서 다룬 현대자동차와 사단법인 점프의 사례를 새로운 가치 창출의 롤모델로 삼은 후속 성공 사례를 기대해본다.

2 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Collective Impact(2011)